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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중 가장 큰 명절인 설날이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연휴는 대체휴무일까지 포함하면 4일 정도되어서, 여행을 가는 분들도 많아보여요.
이젠 명절 분위기가 옛날같지 않죠. 핵가족화로 친인척 숫자가 감소했고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모임문화가 쇠퇴했어요.
그래도 일단 가족들이 모이면 으레 치렀던 명절행사가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설날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세배죠.
세배는 어린아이들이 어른들께 절을 올리고, 어른들은 덕담과 함께 세뱃돈을 주는 문화에요. 예전엔 복주머니를 차고 돌아다니면서 세뱃돈을 받는 아이들도 많아서 동네 풍경이 훈훈했던 게 기억나네요.
고물가 시대를 맞은 2024년도 세뱃돈은 적정평균이 얼마나 될까요? KB국민카드에서 성인들이 생각하는 적정 세뱃돈의 범위를 조사해봤습니다.
미취학 아동은 1만원 이하,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은 5만원이하, 그리고 평균적으로 준비하는 세뱃돈 총합은 52만원 정도라는 답변이 돌아왔어요.
응답자의 88%는 성인에게도 세뱃돈을 주는 경우가 있으며 이때는 10만원 이하가 가장 많은 퍼센트를 차지했습니다.
2030 세대의 혼인율이 감소하면서 발생한 현상이 아닐까 해요. 5060세대는 결혼해서 아이를 낳기 전까진 세뱃돈을 주는 대상이 아니라 받는 대상이라는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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