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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매거진/한방약

오가피(ACANTHOPANACIS CORTEX)의 효능, 종류, 부작용

by 라비T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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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가피란?

오가피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인 오갈피나무(Acathopanac sessiliflorum Seeman) 또는 동속식물을 말합니다. 약용부위로써의 오가피는 본초의 뿌리와 줄기, 가지의 껍질을 사용합니다. 오갈피 나무의 종류로는 세주오가(Acanthopanax gracilistylus), 극오가나무(Acanthopanax senticosus)의 나무 껍질이나 뿌리껍질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는 세주오가(Acanthopanax gracilistylus)의 뿌리껍질을 오가피라고 말하며 가시오가피(Acanthopanac senticosus)는 자(刺)오가라고 하여 별도로 기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가피나무, 지리산오가피(A.chiisanesis Nakai)등을 약재로 사용합니다. 일본에서는 공정생약으로써 기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가피는 잎이 다섯개로 갈라져있으며 하나의 가지에 다섯개의 잎이 나는 것이 좋은 오가피라고 하여 오가(五街)라고 지칭하였다가 현재는 오가(五加)라고 기재합니다. 오가피 약재는 맵고 쓰고 뜨거운 성질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주로 태양인의 약재로 사용되는 중요한 약입니다. 태양인은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과 다르게 기질이 왕성합니다. 그래서 젊은 시절은 혈기왕성하여 약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고 그 대신으로 다른 체질들에 비하여 요절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오가피는 주요약재가 몇가지 되지 않는 태양인에게 있어 중요한 본초입니다. 오가피의 약리작용은 주로 간과 신장의 기운을 돕고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특히 허리와 무릎의 연약증상을 해소합니다. 이것은 상체가 발달하고 하체가 연약한 태양인의 특성과도 걸맞습니다. 오가피는 태양인이 아니라도 일반인의 하지무력감, 골절상, 타박상이 있는 경우 효과가 있습니다. 민간에서 근골격계가 연약한 환자에게 오가피로 담은 술이나 차를 주는 것도 그때문입니다. 오가피를 채취할 때는  6-8월 사이에 수피를 채취하여 쓰고 11월에는 뿌리를 그늘에 말려 씁니다. 현대에 와서 오가피의 약리작용은 면역증강, 항산화, 항피로, 혈압조절 등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오가피

2. 오가피의 효능

-근골격계 질환에 효과가 있다

오가피는 근육이 연약하고 요통, 슬관절통이 있는 경우에 효과가 좋습니다. 특히 다리에 힘이 없어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좋은 약재입니다. 과거에는 이같이 허리 이하의 근력문제에 작용하는 오가피의 특징을 보고 소아마비환자에게 처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부의 근력문제를 해소하기 때문에 무릎에 작용하는 우슬과 혈액순환을 좋게하는 당귀를 배합해 오가피주를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시오가피의 경우 관절염같은 염증 문제를 개선하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임산부가 임신중 요통을 겪을 때에도 오가피, 두충, 속단을 배합하여 오가피환을 처방합니다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오가피에는 인삼보다 다양하고 많은 사포닌 성분이 존재하여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사포닌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호흡기 감염질환을 예방합니다. 고혈압을 조절하고 건망증을 막는 약효도 있습니다. 예전엔 자양강장제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남성의 발기부전에 오가피를 사용했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3. 오가피의 종류

오가피는 과거부터 위품이 많이 존재했습니다. 오가피가 자라는 생육환경 상 귀한 약재이기 때문입니다. 오가피는 깊은 산속에서 잘 자라는 약재입니다. 자연산이 많지 않으므로 오가피와 비슷한 형태의 약재들이 시중에 자주 나옵니다. 우리나라에는 참오가피, 섬오가피, 털오가피, 서울오가피, 가시오가피 등 다양한 오가피가 있습니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오가피는 오가피나무, 지리산오가피(A.chiisanesis Nakai)등 입니다. 중국에서는 세주오가(Acanthopanax gracilistylus)의 뿌리껍질을 오가피라고 말하며 가시오가피(Acanthopanac senticosus)는 자(刺)오가라고 하여 별도로 기재합니다. 

4. 오가피의 부작용

가시오가피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불면증이나 피부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타 한약재와 같이 과용시 복통, 구토, 소화불량도 조심해야 합니다. 오가피는 주로 차나 술로 마시거나 요리를 할대 쓰기 때문에 생각보다 용량을 많이 섭취하지 않았는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좋은 오가피 고르는 법

오가피를 고를 때는 속이 하얗고 깨끗하게 건조된 것이 좋습니다. 가시오가피와 비교해봤을 땐 가시오가피가 오가피보다 줄기에 잔 가시가 많고 잎의 뒷면에 주름이 가득합니다. 오가피 수액이 여름에는 수피에 많고 늦가을부터 뿌리로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름에 수피를 사용하고 늦가을에 뿌리껍질을 약용으로 씁니다. 시중에서는 가가피라고 하여 2년 정도 된 두릅나무 수피를 오가피 대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우리 나라에는 참오가피 외에도 섬오가피, 털오가피, 서울오가피, 가시오가피 등 다양한 오가피가 있습니다. 특히 가시오가피의 효능이 인삼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하여 상품으로 취급하여 그 다음으로 지리오가피 나무를 쳐줍니다. 가시오가피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2급종으로 자생지에서 채집이 불가합니다. 허가를 받아 종자를 증식 재배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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